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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otive Software

나의 포직스(POSIX) 이야기 사실 제목을 "나의 리눅스 또는 유닉스 이야기"로 해야 될지 망설여진다. 나에게 포직스라는 개념조차 없던 시절, 임베디드 리눅스를 통해 처음 포직스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지만, 이내 머릿속에서 잊히고 이러한 계열의 운영체제는 단지 유닉스(UNIX)라는 이름으로 인식한 채 대부분의 시간을 지내왔기 때문이다. 물론 리눅스가 포직스 운영체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포직스에서 정의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포직스 같은 (POSIX Like) 운영체제이고 실제 QNX와 같은 다른 상용 포직스 호환 운영체제와 실제 개발 면에서 크게 다른 점이 없다. (물론, 세부적인 지원 기능 또는 타입 구조체 정의 등은 차이가 있지만) 처음 임베디드 리눅스를 접할 때만 해도 난 임베디드 리눅스 개발자로 먹고살..

클래식 오토사 / 오토사 아키텍처 우선 아키텍처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면, 오토사는 아래와 같이 크게 3개의 계층으로 구성된다. 사실 소프트웨어 컴포넌트 간의 인터페이스를 추상화해 주는 RTE를 제외하면 이미 많은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기본적인 소프트웨어 구조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우리가 일반 PC상에서 구현하는 것과 같은 응용프로그램을 애플리케이션 계층(Application Layer)에 구현할 수 있고, 이 응용프로그램이 구동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운영체제, 메모리/통신/하드웨어 관련 소프트웨어들이 베이직 소프트웨어(BSW) 계층에 구현되어진다. 굳이 PC 환경에서의 프로그램과 비교한다면, RTE를 포함한 BSW 계층을 흔히 Linux, Windows와 같은 운영체제 영역으로 치부할 수 있을 것이다..

2011년 국내에서 처음 오토사를 접할 때만 해도 몇몇 업체만이 관심을 가지고 예비(타당성) 조사 형식(Feasibility study)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한국에서도 많은 업체들이 오토사에 관심을 가지고 또 실제로 오토사(또는 전기/전자 설계)를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 및 제어기(소프트웨어) 설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당시와 비교해서 국내에 오토사 솔류션을 제공하는 국내/외 업체들도 많이 늘었지만, 결국은 차량 제조사(OEM)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 생각된다. 차량 전장 개발 절차의 구조상 제조사가 요구사항을 정의하고 부품사에게 전달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전에는 역방향으로 진행되는 경우(부품사가 사양을 정의해서 제조사에 제안하는)도 허다했지만, 이제는 개발절차가..